『한국에서 만나는 유럽 여주 루덴시아 230924』
가족행사로 9월 23일 토요일 처가집에 방문하여 온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마친 후 장모님과 처형네 식구 그리고 저희 식구는 다음날 어디에 갈까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찾은 "여주 루덴시아" 한국에서 만나는 유럽여행기 입니다.
가족이 총동원되어 찾은 당일치기 여행지 중 최종 물망에 오른 두 후보지는 강원도 춘천 남이섬과 경기도 여주 루덴시아 였습니다. 일단, 처가집에서의 거리는 남이섬 57km, 루덴시아는 44km로, 남이섬이 루덴시아보다 조금 더 멀었고, 소요시간도 30분 이상 차이나면서 정체구간도 길었습니다. 아마도 가을 단풍여행의 시작이라 그런듯 했어요. 그리하여 결정한 "여주 루덴시아".
경기 서부와 남부는 저희 집(화성)에서 가까워 여러 곳을 다녀봤고, 여주도 자주 가봤지만 루덴시아는 생소하더라구요. 왜 그동안 여기를 몰랐을까? 생각을 하며, 다음날 오전 10시 쯤 출발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여주에 들어서니 차창 밖으로 바람이 꽤 차갑더라구요. 하늘은 전형적인 높고 파란 가을 하늘로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만나는 유럽 여주 루덴시아 230924
여주 루덴시아(Ludensia)는 2023년 5월 가오픈하고 6월 2일 오픈한 유럽형 테마파크입니다. 그동안 여주 여행을 몇차례 가면서 못봤었던 이유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걸 이 포스팅을 쓰면서 알게 되었네요.
여주 루덴시아(Ludensia) 위치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금품1로 177, 여주 루덴시아
여주 루덴시아에 가기위해서는 차량을 주차장에 주차하신 후 셔틀버스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루덴시아 정문을 통해선 차량이 진입할 수가 없어요. 아래 지도의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에 주차하시면 아래 사진처럼 셔틀버스 두대가 5분 간격으로 약 100m 거리에 떨어져있는 루덴시아 정문을 통과해 매표소까지 태워다 줍니다. 관람을 다 한 후 주차장으로 갈때도 마찬가지로 타셨던 곳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하구요. 덕분에 루덴시아 내에서는 차가 없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뛰어다닐 수 있어요.
주차장 내부까지도 깔끔하게 새 단장을 하고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서 루덴시아로 가는 내내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어요.
여주 루덴시아(Ludensia) 입구
여주 루덴시아(Ludensia) 이용시간 및 요금
이용 요금 및 시간 | |||
구분 | 대인(성인/청소년) | 소인(36개월-초등학생) | 36개월 미만 소아 |
이용 요금 | 27,000 원 | 17,000 원 | 무료 |
이용 시간 | 일반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무휴) 야간개장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
여주 루덴시아(Ludensia) 즐기기
여주 루덴시아를 2시간 정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잘 조성된 테마들을 구경하면서, 촬영한 사진만 300장에, 동영상이 50개가 될 정도에요. 오픈한지 5~6개월정도밖에 되지 않아 그런지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조차 보기 힘들 만큼, 모든 곳이 깨끗이 정돈되어있었고, 어딜 봐도 사진을 찍으면 그림같은 사진이 되니 휴대폰 베터리가 0%가 될 때까지 찍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후기를 작성하는데 어떤 사진을 올릴지 고르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가보실 것을 고려해서 몇가지 사진만 올릴께요. 나머지는 직접 방문하셔서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특히 자동차와 철도 미니어처 테마공간은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신기해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입장한 후 얼마되지않아 공연을 했었는데, 저희는 미처 보지 못했고 나중에 그 곳에 비치되어있던 공으로 놀이를 하면서 추억을 쌓았습니다.
부지가 매우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다닐 수 있는 곳도 있고, 각각의 테마공간에는 앉아서 쉴 공간과 전시된 여러 조형물과 전시물이 있어서 힘든 줄 모르고 관람했던 것 같습니다.
여주 루덴시아(Ludensia) 갤러리 소개
1. 아트 & 토이 갤러리
- 클래식한 나무 장난감부터 액션 피규어까지 장난감과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을 위한 갤러리. 모든 연령대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2. 앤티크 갤러리
- 다양한 시대의 소장품에 둘러싸여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갤러리
3.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
- 세계 최고의 명품 틴토이인 Lehmann 토이를 비롯하여 각종 빈티지 장난감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4. 기차 갤러리
- 예술작품에 가까운 장난감 기차를 통해 철도여행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는 곳. 트레인 갤러리에서 달리는 기차와 함께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보세요!
5. 아날로그 스튜디오
- LP & 사운드 : 음향장비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LP레코드 컬렉션! 세대와 문화를 초월하여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음악의 마법을 느껴보세요.
- TV & 라디오 : 독특한 디자인과 역사를 지닌 다양한 빈티지 TV&라디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당시의 다양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 유럽속의 K-Music : 작은 유럽 루덴시아에서 만나는 케이뮤직
6. 트램 스튜디오
- 미니어처 트램의 매력적인 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 트램 스튜디오
7. 재봉틀 스튜디오
- 방대한 양의 재봉틀이 전시되어있는 독특한 스튜디오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역시 "장난감 자동차 갤러리"와 "기차 갤러리" 였습니다. 특히 "기차 갤러리"에서는 모형기차가 철로를 달리는 모습을 실제와 같이 볼 수 있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신기해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여주 루덴시아(Ludensia) 카페와 기프트샵
카페에는 음료와 아이스크림, 간단한 브런치 등을 팔아요. 카페 한켠에는 기프트샵이 있고, 여러 조형물, 장난감 등이 전시되어있어서 눈과 입이 즐거운 공간입니다. 특히 기프트샵에는 맥포머스로 만든 조형물들이 많았는데, 평소 맥포머스를 좋아하는 둘째가 기프트샵 앞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 저는 건드려서 부서뜨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여주 루덴시아는 짐보리 맥포머스와 코카콜라 전시물도 몇가지 보이더라구요. 아마도 후원이나 협찬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여주 루덴시아(Ludensia) 체험
저희는 8명의 대가족이 간 터라 랜탈샵 이용을 하지 않았었는데요. 루덴시아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중세 옷을 랜탈하여, 착용하고 관람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어요. 중세시대 유럽풍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니 배경과 너무 어울려 마치 중세시대 유럽을 여행온 것같은 착각이 들게 하더라구요. 게다가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의상도 유럽풍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가 좀 더 커서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4명 모두 중세 유럽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고 싶네요.
글을 마치며...
개장 4개월차에 방문한 "여주 루덴시아(Ludensia)"는 진짜 중세 시대의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테마파크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갤러리마다 그 넓은 공간에 소장품, 조형물이 가득 전시되어있어서, 와이프도 그렇고 그냥 테마파크 만들어놓고 입장권판매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이용요금에 비해 전시되어있는 모든 것들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났습니다.
야간 개장에는 조명으로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것 같고, 종종 미니콘서트와 공연도 열린다고 하니 몇 번을 더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루덴시아를 나왔습니다. 앞으로 1년, 2년 해를 거치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생겨나면 더욱 풍성한 테마파크가 될꺼란 생각과 기대를 하게 만든 여주 루덴시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꼭 한번 방문하셔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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