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세라비 한옥카페와 이화 설렁탕 230909』
경기도 화성에서 연천군 호로고루에서 제8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를 마친 후 방문한 한옥카페 "세라비". 넓은 부지에 펼쳐진 장독대와 대하드라마 대감집처럼 대궐같은 한옥의 멋들어짐. 그 속에서 즐기는 베이커리와 커피, 그리고 여유.
연천군에서 만난 이화 설렁탕의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경험해 보세요.
- 제8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 후기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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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세라비 한옥카페와 이화 설렁탕 230909
세라비 한옥카페
연천군 호로고루에서 출발, 세라비 한옥까지는 약 40분정도 소요됩니다. 같은 연천군 내라 하더라도 워낙 넓기도 하고, 가는 길이 구불구불 37번국도를 타고 가다보니, 실제 거리는 얼마 되진 않지만 속도를 낼 수 없어 오래 걸립니다.
카페인 수혈이 필요할 때 마침 "세라비 한옥카페"에 도착합니다.
카페 주소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1259-4(군중로 132)
한폭의 그림 같은 하늘과 고즈넉한 한옥이 어우러진 곳이에요. 카페라고 하기보단 고택 박물관 같은 웅장한 모습이에요. 양 옆으로 장독대가 열 맞춰 서있는 모습이 옛날 연천군 지역 대부호 양반집을 연상케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이용안내 배너와 시설물, 미라클타운(리조트) 소개 배너가 눈에 띄어 얼른 찍습니다. 다시 한번 올 땐 계획을 세워야 하니까요~^^
세라비 한옥카페 즐기기
세라비 한옥카페에는 뷰포인트, 실내 사랑방, 족욕실 등 시설이 있습니다. 1인 1메뉴 주문 시 족욕실 무료 이용이 가능한데요. 족욕실은 노키즈 존이라 아쉽게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베이커리와 커피를 주문하는 곳은 사진을 못찍을 만큼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두어시간 후에 식사를 해야 했기에 간단하게 빵과 커피를 주문하고 뷰가 제일 좋은 곳에 앉았습니다. 첫째 아이가 뷰가 너무 좋다며 쉴세 없이 자기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주변 연인들, 가족들도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카페 한가운데에는 이렇게 전통 놀이를 할 수 있게 마련되어있었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아들도 배고픔을 잊은 체 투호를 하고 있는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이화 설렁탕
원래 연천군내에 있는 맛집으로 소문난 "연천가마골"에서 이른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해당 식당 내부사정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연천군내를 배회하다가 찾게된 "이화 설렁탕". 평범해 보이는 식당이지만 서비스와 맛이 기대 이상이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식당 주소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579-102
주변에 연천구청, 연천버스터미널, 연천역, 연천 119 안전센터 등이 소재한, 연천군에서 나름 번화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세라비 한옥카페"를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간이 5시를 향해가고 있었고, 통일바라기 축제에서 요기를 하긴 했지만 정상적인 식사를 한 건, 집에서 먹은 아침밥이 전부였으니까요.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을 내부사정으로 못가게 되어, 부랴부랴 찾은 식당인데 뜻밖의 맛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천군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토요일 5시정도로, 관광지도 아니고 군내 관공서가 밀집한 지역인데다가, 이른 저녁시간이라 손님이 없었어요. 손님이 없다고 맛없는 식당인가 라고 오해하시면 안되요~:)
메뉴판은 미쳐 못 찍었습니다. 아직은 초보 블린이라 사진을 찍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많은 정보를 담아드릴 수 없음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저희는 아이 둘이 먹을 설렁탕 하나와 우거지탕, 우거지갈비탕 이렇게 세 가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엔 남자 사장님 혼자 하시는 것 같았고, 그래서 그런지 조금 늦게 나왔어요.
깔끔한 기본반찬. 장사가 안되는 식당의 특징은 바로 이 기본반찬만 봐도 알 수 있죠. [이화 설렁탕] 식당에 나온 기본반찬인 깍두기와 겉절이. 살짝 걱정은 됐지만 열어보니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겉절이도 적당하게 맛이 베어 제 까다로운 입맛에 딱 맞았어요.
어린 아이 둘이 있으니 사장님께서 계란후라이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세심한 배려와 인심에 감동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잘 표현이 안되는데요. 양이 상당합니다. 고기와 우거지의 양이 일반식당의 1.5배정도, 특사이즈로 나와, 다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다 먹고 나오니 도저히 산책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배가 불렀습니다. 그래서 해가 지기전 연천에 산책하기 좋을만한 곳을 찾아 "연천 재인폭포"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찾아보고 들뜬 소리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2023년 9월 9일의 마지막 여행지인 "연천 재인폭포"는 다음 글에 작성하겠습니다.
연천 재인폭포 후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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