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옹심이메밀칼국수 230903』
원래 가려던 식당에 손님이 너무 많고 정리가 안되어있어 급하게 찾아간 식당입니다. 그렇게 방문한 식당이 맛집인데 많이 안알려져 있어서 소개합니다~^^
처가집이나 본가나 조카들 나이대가 비슷해, 특별한 일정이 없는 주말엔 처가집이나 본가에 가서 아이들은 놀리고, 어른들은 어른들만의 시간을 보내곤 하죠. 2023년 9월 2일도 처가집인 서울 강동구 길동에 방문하여, 꽃싸움(花鬪)과 두툼한 삼겹살파티를 하면서 장모님과 처형네, 처제네 식구들 11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가집에 가면 보통 토요일이나 일요일 근교에 놀이동산, 식물원, 맛집, 분위기 좋은 카페 등을 가는데, 이번 주에도 토요일 밤, 일요일에 어디갈지에 대해서 얘기하던 중, 토요일은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일요일도 괜찮을 줄 알고 서울 남산타워에 갈 계획이었습니다.
밤사이 비가 좀 많이 내렸고, 오전에도 부슬비가 내려 남산타워 일정은 취소하고, 점심메뉴로 칼국수를 선정하고 맛집을 찾아봤습니다. 팔당역 근처에 꽤 유명한 맛집을 찾고, 점심이 좀 지난 1시반 쯤 도착한 맛집.. 점심때가 지났음에도 엄청난 손님러쉬로 포기하고 급하게 처형과 와이프가 찾아본 식당 "팔당옹심이메밀칼국수"
팔당옹심이메밀칼국수 230903
본 리뷰글은 맛집, 펜션, 카페, 여행지 등 우리 가족이 방문한 곳과 날짜를 기록하기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고 보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팁이나 도움을 드리려는 목적에서 작성하였습니다. 다소 부정확하거나 주관적인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맛집 주소와 가실 때 주의하실 점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55-6 이룸빌딩 2층 202호
가실때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가셔야 합니다. 파란색 화살표로 가시게 되면, ×표시 한 곳이 폭 2미터 정도의 소도로기 때문에 내려가는 차량과 마주치게 되거든요. 내려오는 차량이 없으면 편하게 파란색 화살표로 가시면 되지만 마주하게 되면 차를 빼기 어려워 조금 불편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요~^^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가다보면 마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니메이션에 나왔을 법한 굴다리가 나옵니다. 그 굴다리를 지나면 검단산과 한강을 맞이하실 수 있어요.
주차장은 꽤 넓게 1층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3층부터 4층, 루프탑까지 하탐베이커리라는 꽤 유명한 커피&베이커리 맛집 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각은 점심이 조금 지난 오후 2시라 식사를 마친 분들과 찾아오신 방문객으로 주차장이 좀 붐비더라구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올라가면 오른편에 "팔당옹심이메밀칼국수" 식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맛집 "팔당옹심이메밀칼국수" 식당 내부
점심이 지난 시간에 온 터라 식당 내부는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후 2시가 좀 지난 시간이었거든요. 홀에 단체손님도 충분히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넓고, 테이블 수도 많아요. 사장님께서 깔끔한 성격이셔서 그런지 한쪽면에 비치된 식기류들이나 주방 내부도 깨끗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쪽편에는 한강과 검단산 그리고 그 앞을 지나다니는 자전거나 여유롭게 산책하는 분들이 보이는 넓은 창이 있어요. 입으론 맛있는 음식을 눈으론 풍광을 감상하면서 여유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맛집 "팔당옹심이메밀칼국수" 메뉴
저희 옹심이 육수는 보약과 같습니다.
일단 국물이 정말 진합니다. 특히 옹심이메밀칼국수는 맑은 국물에 진한 육수까지 더해져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감자전이나 돈까스 류의 메뉴도 있고, 하절기에는 계절메뉴인 메밀콩국수와 메밀열무국수도 드실 수 있습니다. 서리태콩국수는 많이 좋아하기도 하고 먹어봤지만 메밀콩국수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맛집 "팔당옹심이메밀칼국수" 식사 후기
먼저 기본으로 보리밥과 열무김치, 무생채 이렇게 세팅이 됩니다.
원래 보리밥은 양이 적은데, 저희 가족은 아이들 공기밥을 추가해서 사장님께서 더 많이 주셨어요. 열무와 생채는 직접 담구시는 것 같아요. 식감이 살아있어 아삭아삭해 입맛을 더 돋궈주더라구요.
저희 가족이 주문한 메뉴는 이렇게 4가지였습니다. 메밀전은 다른 곳과 다르게 두툼해서 마치 피자를 먹는 것 같았어요.
진하고 얼큰한 국물에 전날 먹었던 소주가 싹 내려가는게 제대로 내려가요. 해장엔 얼큰옹심이메밀칼국수입니다. 면과 함께 커다란 옹심이알이 수제비 같기도 하고 떡같은 식감도 나는 것이, 처음 먹어본 옹심이 맛에 흠뻑 빠졌습니다.
살 얼음이 가득한 메밀물막국수는 양이 엄청 많습니다. 차가운 얼음과 함께 육수가 고소해 계속 마시게 되는 중독성이 있어요.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아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보통의 메밀막국수나 칼국수 전문점과는 색다른 맛과 식감이었습니다.
카운터에서는 열무김치와 무생채, 과자도 판매하고 있었고, 3층 하탐베이커리 이용 시 할인 20% 된다는 내용도 붙어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식당 밖 복도에 분리되어있고 깔끔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어쩌다 방문하게 된 "팔당옹심이메밀칼국수" 식당은 기대 이상으로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시설도 깔끔하여 장모님과 처형네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하실 정도로 만족해 하셨구요. 식사를 마친 사람들이 몰릴 시간이라 3층에 위치한 하탐베이커리는 다음을 기약했는데, 다음에 다시 "팔당옹심이메밀칼국수" 맛집을 방문하게되면 꼭 하탐베이커리의 루프탑을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색다른 칼국수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면서 이만 리뷰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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